베트남 현지 뜨거운 호응 끌어낸 '원광학원 의료봉사단'의 봉사활동

전북 익산시의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을 비롯한 원광학원(이사장 성시종) 산하기관 '합동의료봉사단'이 베트남 롱안성 롱안병원에서 나흘 동안 의료봉사활동을 펼쳐 현지인들이 대대적인 환영을 받았다.

올해 1월 7일부터 진행된 의료봉사활동은 원광학원이 주관하고 베트남 롱안성 정부와 베트남 롱안병원, 코참 베트남 호치민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원광학원에서는 원광대병원과 치과병원, 한방병원, 원광대, 원광보건대, 원광디지털대 등 산하기관 의료진과 봉사자 등 총 80여명과 베트남 현지 봉사자 30여명이 함께 했다.

▲원광대학교병원 의료진이 베트남 해외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원광대병원

베트남 롱안성 주민들은 이번 의료봉사를 통해 헬스케어와 한국문화 체험 등 3000여명이 뜻 깊은 경험을 하게 됐다고 호평했다.

또 원광대병원 내과와 외과, 산부인과, 안과, 가정의학과, 영상의학과 등이 대거 참여해 다양한 질환 상담과 약물치료, 피부종양 제거술 등 20건의 수술과 시술을 통해 건강을 회복할 수 있었다며 현지 주민들이 환호했다.

원광대병원 산부인과와 안과 검진·치료와 복부, 경부, 심장 초음파를 150건 이상 시행하는 등 수준 높은 진료 역시 현지 주민들의 큰 인기를 끌었다.

치과병원은 스케일링, 발치, 불소도포를, 한방병원은 침치료, 부항치료, 뜸치료, 추나요법, 테이핑요법을 시행해 현지인들이 감사의 뜻을 표하기도 했다.

▲원광대학교병원 베트남 해외의료봉사 활동 기념 사진 ⓒ원광대병원

이밖에 원광보건대는 안경제작과 미용(헤어, 네일아트) 서비스를, 원광디지털대는 한복입기, 매듭 만들기 활동을 펼치는 등 진료와 한국문화 체험을 제공해 베트남 현지인들의 관심과 참여를 극대화했다는 평이다.

특히 이번 원광학원 베트남 롱안성 합동 의료봉사는 원광학원과 베트남 롱안성과의 지속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진행됐으며, 원광대병원은 베트남 롱안성과 2022년 의료해외진출 프로젝트 지원사업을 통해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현재까지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의료봉사활동의 일환으로 베트남 호치민 세종학당(원광보건대 운영)과 호치민 원불교교당을 찾아 구충제와 감기약을 전달하기도 했다.

서일영 병원장은 "무더위 속에서도 묵묵히 의료봉사에 애써주신 의료진과 봉사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베트남 롱안성에서 처음으로 진행된 의료봉사가 의료혜택을 받지 못한 환자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어 보람 있었다. 이를 계기로 양국의 유대관계가 지속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