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이 10일 오후 4시30분 서울 양재동 aT센터 5층 그랜드홀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져 이번 22대 총선 출마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선거법상 90일 전인 이날 이후에는 출판기념회가 금지되어 있어 김 사장의 이번 출판기념회가 총선용 담금질(?)인지 궁금증을 낳고 있다.
aT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번 저서 ‘K-푸드 세계인의 맛’은 김춘진 사장이 재임기간 동안 사장으로서 성과를 담은 내용을 중심으로 주로 농수산식품 현재와 미래를 위한 비전을 다뤘다.
전북 부안출신인 김 사장의 임기는 3년으로 지난 2021년 3월 15일 취임해 2024년 3월 14일까지이다.
따라서 김 사장이 임기 말을 앞두고 출판기념회를 개최해 오는 4월 10일 총선에서 김제·부안지역구나 타 지역 또는 수도권 출마 등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지역 정치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 aT 직원들은 사장과 관련된 질문은 민감한 내용이라 말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현재 대부분의 총선 후보자들은 총선에 출마할 경우 출마 예상 지역구 관내에서 출판기념회를 갖는 것이 일반적인데 김 사장의 경우 서울에서 개최한 것이다.
그러나 김 사장은 이날 오전 aT센터에서 ‘2024년 퇴직 임직원 초청 신년인사회’를 개최해 지난해 성과를 격려하고 새로운 발전을 다짐하는 행사가 사전에 계획돼 어쩔 수 없이 서울서 개최한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한편 이날 현장에는 8대 안교덕 사장(전 국회의원), 14대 윤장배 사장, 16대 김재수 사장(전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을 비롯한 100여명의 전·현직 임직원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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