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제327호인 원앙이 전북 남원 광한루원의 겨울철 새로운 이색볼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원앙은 해마다 광한루원을 찾아 겨울을 난 후, 이른 봄이 되면 떠나는 철새로 알려졌다.
하지만 몇 해 전부터는 떠나지 않고 광한루원에 알을 낳고 부화하더니, 이제는 100여 마리에 이를 만큼 숫자가 늘면서 오작교 잉어와 함께 광한루원 명물이 되고 있다.
최근에는 눈이 내리면서 설경과 함께 광한루원 누각과 어우러진 원앙의 아름다움이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순간을 선사하고 있다.
원앙은 예부터 ‘백년해로’를 상징하며 금슬 좋은 부부를 뜻하기도 한다. 성춘향과 이도령의 사랑의 무대인 광한루원에 잘 어울리는 새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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