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농촌지역 인력난 해소를 위해 위국인계절 근로자 도입 사업으로 일손부족을 겪는 농가에 도움을 주지만 불법 체류자가 늘어가고 있어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인구소멸 위기를 맞고 있는 봉화군은 지난 해 3억 6000여만의 예산으로 외국인 계절근로자 557명이 입국해 3개월에서 5개월 일손이 부족한 봉화군 농가에서 인건비를 벌어 고국으로 돌아갔다.
봉화군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 가운데 무단 이탈자가 속출해 지난 해 11월 14일 체류 만료일 기준으로 총 15명의 이탈자가 발생했다.
문제는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무단이탈을 막을 수 있는 행정시스템이 없다는 것이다.
봉화군 관계자는 "군청에서 이들의 무단이탈을 확인해도 사법권이 없고, 경찰에 협조요청을 해도 미온적으로 대처한다"며 "늘어나는 외국인 근로자의 무단이탈을 막기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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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은 외국인 계절 근로자 사업예산을 지난해 3억 6천만원에서 올 해 5억 6천만원으로 대폭 증액하고 근로자 수도 557명에서 635명으로 늘리고 50억 예산을 들여 봉성중학교를 매입해 외국인 계절 근로자를 위한 기숙사및 농촌일자리중개센터로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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