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석 전 순천시장이 오는 4월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9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허 전 시장은 이날 오후 2시 지인과 지지들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불출마 의사를 전달했다.
그는 "지난 연말 민주당 예비후보 적격 판정을 받았다. 적격 판정을 못 받을 것이라는 음해도 있어 검증을 받았다"고 서두를 열었다.
이어 "적격 판정을 받고 많은 생각을 했다. 최근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할 것이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고 유리한 기회라는 이야기도 들었다"고 말했다.
유불리를 떠나 한 길만을 가고 싶다는 허 전시장은 "시장 선거에 나왔다가 국회의원 선거에 나왔다 하는 오락가락 하는 정치를 하지 않겠다" 며 "순천시민의 곁을 떠나지도 않겠다고"덧붙였다.
그러면서 "민선 7기 순천시장의 경험을 살려 순천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라고 전해 다음 순천시장에 출마할 것으로 해석되는 여지를 남겼다.
허 전 시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순천광양곡성구례갑에서는 더불어민주당에서 현 소병철의원, 서갑원 전의원, 김문수 이재명 당대표 특보, 손훈모 변호사, 조용우 전 청와대 기록비서관, 신성식 전 검사장 등의 후보가 출마예정이며 개혁신당 창당준비위원장인 천하람, 이성수 진보당 전남도당 위원장도 시민의 선택을 받기 위해 발로 뛰고 있다.
허 전 시장의 불출마로 어떤 후보가 유불리를 거둘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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