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지난 2023년 공사, 용역, 물품 등 777건의 ‘계약원가심사’를 통해 55억 원, 중간검사를 통해 8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9일 밝혔다.
또한 계약원가심사를 통해 지난 13년간 절감된 예산은 모두 730억 원이다.
계약원가심사란 공사, 용역, 물품 등 주요 사업 집행에 앞서 발주부서에서 제시한 원가 산정의 적정성을 검토하고 예산 낭비 요인을 사전에 차단해 내실 있는 예산 집행과 재정의 건전성 강화를 돕는 제도다.
계약원가심사 대상사업은 추정금액 기준 공사 1억 원 이상, 용역(일반용역 1천만 원, 기술용역 2천만 원), 물품 1천만 원 이상의 사업이 해당된다.
특히 기술분야 특정감사의 하나로 총공사비 5억 원 이상의 사업에 대해 중간검사를 시행해 대상 사업의 완료 전에 부실시공 방지와 예산 낭비 요소를 사전 차단하는 데에도 매년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배성호 포항시 감사담당관은 “표준원가를 토대로 각 사업부서에서 원가절감을 위한 노력이 정착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내실 있는 심사로 예산 낭비 요인을 제거하고 최근 관심이 높아진 안전 관련 비용을 충분히 반영 하는 등 사전예방감사를 활성화해 부실시공을 예방하고 안전사고 예방과 지방재정 건전성 강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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