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대덕구가 기준치를 초과한 비상급수시설 3곳에 라돈 저감장치를 설치해 불안감을 해소했다.
8일 구에 따르면 지역 내 민방위 비상급수시설 10곳 가운데 동춘당근린공원, 읍내동 현대아파트, 장동초등학교 시설에서 환경부 기준치(148Bq/L)를 초과하는 라돈이 검출됐다.
구는 현재 해당 3개 시설의 음용을 중지했으며, 라돈뿐만 아니라 일반 세균에 대한 수질검사를 통해 먹는 물 기준치에 적합할 경우 음용을 재개할 계획이다.
민방위 비상급수시설은 긴급사태·공습 등으로 상수도 공급이 중단됐을 경우 최소한의 마시는 물을 공급하기 위한 시설이다.
라돈은 공기·물·토양 등에 존재하는 방사성 기체로, 자연에 존재하는 방사성물질이지만 DNA를 변형시켜 암을 유발하기도 한다고 구는 설명했다.
최충규 구청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검사를 진행하는 등 안전한 대덕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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