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부산 해운대구청장을 지낸 홍순헌 더불어민주당 해운대갑지역위원장이 오는 4월 총선 승리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홍 전 구청장은 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구민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신의 저서 '홍순헌의 여의도는 해운대입니다'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문정수 전 부산시장, 류영진 전 식양처장을 비롯해 서은숙 민주당 최고위원(부산시당위원장), 윤준호 전 의원, 박인영 전 부산시의회 의장, 이명전 전 해운대구의회 의장 등이 참석해 홍 청장의 출판기념회를 축하했다.
홍 전 구청장은 자신의 책을 통해 "우리 정치가 더 이상 국민에게 희망을 주지 못하고 있음에 깊은 성찰을 해야 함을 잘 알고 있다"라며 "지금 당장은 최소한 국민의 상처가 덧나지 않게 할 역할이라도 고민해야 한다. 지금 같은 좌절과 피로감이 지속된다면 국민은 이런 정치를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끊임없이 고민했다. 해법을 알면서도 현직 구청장이 아니라서 할 수 없는 일, 국회의원만이 할 수 있는 일, 정말 해운대를 위해 속 시원하게 일해보고 싶었다"라며 "해운대에서 모범답안을 세워 대한민국 전체를 희망으로 이끄는 것이 내게는 더 중요한 정치적 사명이다"라고 출마를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홍 전 구청장은 도시계획 전문가로서 4년간 구청장을 지내면서 쌓아온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국회에 입성해 해운대구를 발전시키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특히 "지금 대한민국은 전 분야에서 극심한 홍역을 앓고 있다. 윤석열 정부 들어 민생은 뒤로 밀리고 경제지표는 추락했으며 외교, 남북 관계는 엇박자로 일관하고 있다"라며 "이럴 때일수록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하는 주역은 국민이다. 독주하는 정권을 견제할 힘은 국회밖에 없다. 오는 4월 10일 총선에서 야당인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자기기 못하면 윤석열 정부의 폭주는 불 보듯 뻔할 것이기 때문"이라며 반드시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해야한다는 결의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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