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때부터 가덕도신공항 2029년 조기 개항을 위해 전면에 나섰던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부산 사하갑)이 3선 도전에 고삐를 당긴다.
최 의원은 지난6일 오후 부산 사하구 2청사에서 자신의 국회의원 활동 2777일의 내용을 담은 저서 '역시, 최인호'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서은숙 민주당 최고위원(부산시당위원장),과 박재호·전재수 의원, 류영진 전 식양처장, 문정수 전 부산시장을 비롯해 민주당 부산 원외 지역위원장과 전·현직 광역·기초의원, 구민들이 대거 참석했다.
자신의 저서에서 최 의원은 "국회의원이 되고 나서 두 가지 큰 사명감으로 의정활동을 해 왔다. '정치개혁'과 '균형발전'이다"라며 "민생은 뒤로 한 채 서로 헐뜯고 비난하는 상사(相死)의 정치가 아니라 만생을 위해 협치하는 상생(相生)의 정치가 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균형발전은 나의 사명이라고 생각한다"라며 "현재 우리나라는 '수도권 도시국가' 형태의 구조를 띠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수도권에 정책과 자원이 집중되고 이것이 인구를 수도권으로 다시 집중시키고 이로 인해 수도권의 인구밀도가 급증하면 생존경쟁이 극심화되면서 결국 출산율 저하가 일어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갈등을 해소하고 민생을 챙겨야 할 정치마저도 점점 약극단으로 치닫고 국민께 피로감을 주는 우리 사회. 여야가 타협하지 않고 수도권이 비수도권에 조금씩 양보하지 않는다면 우리 사회는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라며 앞으로도 정치개혁과 균형발전을 위해 활동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최 의원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문재인 정부에서는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을 위한 특별법을 이끌어내는 등 현재 가덕도신공항 건설의 밑그림을 만들어낸 바 있다. 또한 국토위와 밀접한 북항재개발, 전세사기 재발 방지 대책, 공공기관 이전 등 해결에도 앞장서기도 했다.
특히 윤석열 정부에서는 '서울-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안'을 두고 대통령 처가 특혜 의혹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는 등 현 정부 견제에도 나서면서 지역은 물론 중앙 정치권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최 의원은 오는 4월 22대 총선에서 부산 사하갑에 3선 도전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부산 현역 국회의원 중에서는 가장 먼저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전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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