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김건희 특검법' 거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이 외쳤던 법치, 공정, 상식은 무너졌다"며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는 헌법가치도 지켜지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는 "2년 전 윤석열 대선후보는 "특검을 왜 거부합니까? 죄 지었으니까 거부하는 겁니다. 진상을 밝히고 조사를 하면 감옥에 가기 때문에 못하는 겁니다"라고 말했다"며 "권력자와 그의 가족도 법 앞에 평등한 나라가 진정한 민주공화국"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민심의 심판이 두렵다"고 덧붙였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김건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 특검법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다. 지난달 28일 '쌍특검법'이 국회를 통과한 지 8일 만이자, 법안이 정부로 이송된 지 하루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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