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 왕궁면에서 겨울철에 화마로 집을 잃은 이웃을 돕자며 공동체들이 적극 나서는 등 한파를 녹인 뜨거운 온정이 화제다.
익산시 왕궁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정병국·김남희)는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사고 피해주민의 빠른 일상회복을 돕기 위해 4일 성금 100만원과 지원물품을 전달했다.
왕궁면 신탄마을에서는 지난달 30일 전기매트 누전으로 화재가 발생해 주택이 전소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으며 다행히 해당 주민은 외출 중으로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불은 2시간 30분 만에 모두 꺼졌지만 단독주택 전체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19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피해 가정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왕궁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성금 100만원과 왕궁주민이 기부한 백미 20kg, 라면 등 기부물품을 주민에게 전달했다.
왕궁면도 화재피해 소식을 접하고 피해주민에게 익산시 화재피해주민 지원사업 연계 및 긴급 지원 물품을 전달했으며, 사례관리 연계와 후원금 지원 등에 적극 나섰다.
피해 주민은 이날 "날씨가 추운 상태에서 화재로 거주하던 집이 전소되어 생활이 막막했다"며 "가장 어려운 상황에서 이웃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도와주셔서 무척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정병국 위원장은 "갑작스러운 화재 소식에 매우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이러한 작은 도움이 피해세대에 조금이나마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이 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남희 왕궁면장은 "얘기치 못한 화재로 피해를 입은 주민에게 깊은 위로를 보낸다"며 "왕궁면민들이 모은 정성이 조속한 일상회복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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