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법소년·위기청소년 10명 중 9명은 '재사회화를 위한 특화교육 참여'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회 유경현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천7)이 회장을 맡고 있는 '촉법소년·위기청소년 지원사업 연구회'가 3일 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회의실에서 '촉법소년·위기청소년 특화교육을 통한 진로모색 방안 연구'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연구용역은 촉법소년·위기청소년들의 수요를 반영한 새로운 특화교육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세부적인 운영방안을 마련해 도정에 반영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착수했다.
이번 보고회에는 연구회 회장인 유경현 의원과 연구책임자인 중부대학교 김신 교수, 사회적기업 ㈜라온스 최은영 대표이사 등 연구진과 관계 공무원이 참석했다.
김신 교수는 발표를 통해 “촉법소년·위기청소년 105명을 설문조사 한 결과, 답변자의 약 88%가 재사회화를 위한 특화교육에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면서 “구체적으로는 영화, 음악, 뷰티, 웹툰 등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선호가 높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그러면서 이번 연구에서는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해 드론 분야를 포함, 모두 5개의 프로그램을 제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장기 과제로는 촉법소년·위기청소년에 대한 특화교육 연계, 사후관리 등 원스톱서비스 제공을 위한 '통합교육허브센터'를 설치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유 의원은 “촉법소년·위기청소년들은 비록 한 번 넘어졌지만, 사회의 따뜻한 관심과 교육을 통해 건전한 도민의 일원으로 복귀할 수 있다”면서 “이번 정책연구용역을 통해 촉법소년·위기청소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변화되고, 효과적인 특화교육을 위한 기반이 조성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도의회 '촉법소년·위기청소년 지원사업 연구회'는 도의원 10명으로 구성된 의원 연구단체로, 도내 촉법소년·위기청소년들의 재범률을 낮추고 진로개척을 지원하는 체험 및 교육 프로그램 개발·제시하기 위해 유 의원 주도로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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