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농기계산업의 메카인 전북 익산시가 AI 융합 지능형 농업 생태계 구축 사업 등 지난해 확보한 '2024년 국가예산 170억원'을 활용해 미래 농기계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4일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정치권과의 공조를 통해 '전동화 건설농기계 기술전환 기반구축'과 'AI 융합 지능형 농업 생태계 구축', '농기계 산업 미래생산기술 전환 지원체계 구축' 등 3개 사업의 올해 국가예산 확보에 성공해 연차적인 사업을 본격화한다.
우선 지난해 선정된 '전동화 건설농기계 기술전환 기반구축' 사업의 경우 국비 70억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는 108억원으로 올해 19억2000만원을 투자하게 된다.
이 시업은 내연기관 중심 농기계를 친환경 전기구동, 지능형 농기계로 기술 전환하는 사업으로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전동화 제품 상용화 기술 지원과 품질검사 기술을 지원하게 된다.
익산시는 또 AI 융합 지능형 농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국비 100억원 등 총 150억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고, 농기계 산업 미래생산기술 전환 지원체계 구축에도 총 69억원을 투입해 관련산업 인프라 구축에 나설 수 있게 됐다.
AI 융합 지능형 농업 생태계 구축 사업은 농기계 원격 자율작업 실증을 위해 농작업 데이터를 가상 물리 시스템을 통해 확보·활용하는 사업이다.
익산시는 이밖에 농기계 산업 미래생산기술 전환 지원체계 구축사업은 수요형 부품 개발을 지원할 수 있도록 농기계 유관기관 간 기술 지원체계를 마련해 트랙터 전동화 핵심부품 및 탄소복합소재 부품 개발을 위한 농기계 기업들의 연구기술을 도울 계획이다.
익산시는 기계 제품의 전동화와 농작업 데이터의 활용을 기반으로 농기계 기업의 제품 개발 기술 지원 및 농기계의 자율주행·자율작업 기술을 실증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은 전북 농기계 분야의 핵심지역이고, 국가사업 등을 통해 지능형 농기계 산업을 선도하여 지역 기업의 매출 증대와 해외수출시장 판로 확대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