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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폴리텍대학 배석태 학장, 신년사에서 “최고의 기술대학으로 탈바꿈” 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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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폴리텍대학 배석태 학장, 신년사에서 “최고의 기술대학으로 탈바꿈” 역설

"누구나 오고 싶은 대학으로 거듭나자!"

한국폴리텍Ⅶ대학 창원캠퍼스(이하 창원폴리텍대학) 배석태 학장이 신년사를 통해 "교육혁신으로 사회가 요구하는 국내 최고의 기술대학을 이루자"고 역설했다.

오는 2월 말 임기 만료를 앞두고 배 학장은 교직원들에게 보낸 신년사에서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지방대학에 소멸 시대가 왔으나 우리 대학은 더 강해졌다. 올해 입시도 성공적이며, 전국 40여 개 캠퍼스 중에서도 가장 선두에서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교육 혁신을 해야 한다. 입시 활동도 중요하지만 '교육의 질'이 우선이다. 제가 교수 생활 27년 동안 폴리텍대학 교수님들처럼 학생들을 가족 같이 생각하고, 교육에서부터 취업까지 살피는 대학은 처음 봤다. 교수님들께 진심으로 존경의 뜻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배 학장은 이어 "우리 대학의 릴레이 스킨쉽은 어디에도 볼 수 없는 우리 대학의 강점이다. 이를 바탕으로 솔설수범의 한해가 됐으면 좋겠다. 스스로 주인의식을 가지고 일한다면 학교는 더 발전한다. 교직원 모두 관심을 가지고 본인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더 단단하고 경쟁력 있는 대학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창원폴리텍대학 배 학장은 21년 3월 가장 어려운 시가에 부임했다. 취임 당시 5개 학과에서 신입생 모집 미달을 겪으며 대학은 어려움에 직면했었다.

하지만 배 학장은 문제를 제기하고 지적하는 팩트리포트 중심의 사고보다 끊임없이 생기는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를 위해 나아가며 할 수 있다는 믿음의 해법을 제시하는 CEO다.

대학의 신입생 모집을 위해 배 학장은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선제적 대응 일환으로 입시 비상대책위원회를 조직하고, 대학발전 역점 사업으로 ‘각 학과와 각 분야의 대표 기업과의 1:1 매칭 협약을 추진했다.

이는 기업으로 하여금 안정적인 인재 확보가 가능하고 학생들에게는 기술 역량 강화에만 에너지를 투입할 수 있는 그야말로 상호 윈-윈(win-win) 전략이었다.

취임 직후 4월부터 친환경 자동차 분야의 대표 기업인 휴맥스모빌리티와의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브이엘환경그룹(신재생 에너지분야), LG유플러스, 한화/기계, 스태츠칩팩코리아, 블라자스위스 루브코리아, 동양시스템즈, DN솔루션즈(구 두산공작기계), 한화디펜스 등 30여개 기업과 협약을 맺었다.

그야말로 고군분투하는 배 학장의 열정에 기업들은 창원폴리텍대학 학과들과의 1:1 매칭으로 연결되었고, 학생들에게는 중견기업 이상급으로 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배석태 창원폴리텍대학 학장이 2일 신년사에서 교육혁신으로 국내 최고의 기술대학을 향한 탈바꿈을 역설했다. ⓒDB

특히, 지난해 3월부터는 DN솔루션즈(구 두산공작기계)와의 채용연계 특별반을 운영하며 학생과 학부모님들의 많은 관심과 시선을 끌었다.

특별반은 매년 기계 계열 2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인성검사와 면접을 통해 25명의 우수한 인재를 선발했다.

이후 6개월간 DN솔루션즈의 직무와 연계된 실무 교육과 현장 실습을 진행 후 임원 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하는 과정으로 운영돼 학생들에게는 더 없는 취업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10월 쿠팡과 창원특례시의 3자 협약을 성사시키면서 올해부터 물류 자동화 채용연계 계약 학과를 운영할 수 있게 됐다.

배 학장의 이러한 전략은 창원폴리텍대학을 대한민국 최고의 기술대학으로 탈바꿈시키는데 기여했다.

창원폴리텍대학은 11년 평균 84.9%(2011~2021년 대학정보공시 기준)의 높은 취업률과 92.4%의 취업유지율을 기록하며, 양적인 취업률과 질적인 취업률 모두 뛰어난 성과를 거두었다.

▲창원폴리텍대학과 DN솔루션즈는 학생들의 직무와 연계된 실무 교육과 현장 실습을 진행 한 후 면접을 통해 취업이 가능한 협약을 체결했다. ⓒDB

특히, 졸업생 중견·대기업 취업자는 22년도 67%, 23년도 65.1%(대학자체조사)에 달하며 창원폴리텍대학의 역사 이래로 가장 많은 졸업생들이 대기업에 취업했다.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 인구 쏠림 현상으로 인해 지방대의 모집 위기가 예상되는 상황에서도 지난 2년간 창원폴리텍대학의 모든 학과는 신입생 정원 100% 등록률을 기록했다.

2024년도 역시 전 학과 100% 등록률은 무난하리라 예상된다. 일부 학과는 일반전형 경쟁률이 11 대 1을 기록하며 매우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다. 경남 지역 어느 대학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경쟁률이다.

창원폴리텍대학은 40여 개를 운영하고 있는 한국폴리텍대학 중 우수 취업과 모집 분야의 모든 타이틀에서 챔피언을 2년 연속 차지하며 한국폴리텍대학에서 가장 우수한 캠퍼스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3년간(2021~2023년) 졸업생 중 중견‧대기업 취업 현황을 살펴보면 LG 계열사에 127명으로 가장 많다.

현대 계열사 84명, 한화 계열사 38명, 해성디에스 38명, 와이엠씨 34명, 볼보그룹코리아 25명, 포스코 계열사 25명, SK 계열사 24명, 삼성 계열사 20명, CJ 계열사 15명, DN솔루션즈 12명, HSD엔진 8명이다.

이 외에도 빙그레 8명, 세아 계열사 8명, STX 계열사 6명, 세방전지 6명, 두산 5명, 효성중공업 5명, 기아자동차 4명, 농심 4명, 에코프로 4명, 한국NSK 4명, 무학 3명, 동서식품 3명, 풍산, 금호 계열사, LX 계열사, LX-NIKKO 각 2명, 하이트진로, 한국화낙, 한국3M, GS칼텍스, 고려용접봉 등이 각 1명씩 취업했다.

군무원 7명, 공기업 13명 등에도 취업했을 뿐만 아니라 특히, 역대급 수주로 호황을 맞은 K방산 산업과 맞물려 지난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공개채용에 산업설비자동화 단일 학과에서 25명이 합격하며 지역사회에 큰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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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혜림

경남취재본부 서혜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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