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찌른 김모 씨(66)의 자택과 업무공간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2024년 1월2일자 대전세종충청면>
부산경찰청은 이날 오후 1시 46분 충남 아산시 배방읍에 있는 김 씨의 공인중개사 사무실에 수사관 6명을 보내 오후 3시경까지 3시간 넘게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박스 1개와 서류봉투 2개 분량의 자료를 확보했다.
같은 시각 공인중개사 사무실과 200m 정도 떨어진 김 씨의 주거지에서도 압수수색이 진행됐다.
경찰은 사무실 내부에서 흉기와 둔기 여러 개를 찾아냈다.
김씨가 전날 범행을 저지를 때 사용했던 흉기와 유사한 사냥용, 캠핑용 흉기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전날 날 길이 12㎝, 손잡이를 포함한 전체 길이 17cm 정도의 등산용 칼을 이용해 이 대표를 습격했다.
김씨는 2000년 부동산중개사 자격증을 따고 2012년부터 아산에서 공인중개사무소를 운영했다.
지난달 말에도 임대계약을 중개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는 전날 오전 10시29분쯤 부산 강서구 가덕도 대항전망대 인근에서 이 대표의 좌측 목 부위를 흉기로 한 차례 찔러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될 예정이다.
이 대표는 피습 이후 부산대병원을 거쳐 헬기로 서울 연건동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돼 2시간여 동안 경정맥 혈관재건술을 받았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