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상승하면 병원성 미생물 증식이 활발해지면서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의 발생이 증가할 수 있다. 국내·외 여행 기회가 증가하면서 감염병 집단발생 가능성이 높아 24시간 비상대응체제를 구축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수인성 감염병 예방 '생활 속 실천수칙'은 30초 이상 손씻기, 물 끓여 마시기, 음식 익혀 먹기, 채소·과일 씻어 먹기, 칼·도마 조리 후 소독하기, 생선, 고기, 채소 사용 조리기구는 구분해 사용 설사증상이 있는 경우 및 손에 상처가 있는 경우는 조리하지 않기 등이다.
이와 함께 보건소는 지난 5월 관내 해수 환경검체 내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첫 분리됨에 따라 군민들의 해산물 섭취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비브리오패혈증 환자는 연간 전국 40~60명 내외 수준으로 발생하며, 일반적으로 해수온도가 18도이상 상승하는 5~6월 경 첫 환자가 발생해 8월과 9월 사이에 환자가 집중 발생한다.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패류는 5도이하로 저온 보관하고 85도이상 가열처리 하며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기 등을 통해 섭취해야 한다. 또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와 칼 등은 소독 후 사용하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과 접촉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만성 간 질환자, 알코올중독자,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가진 고위험군이 비브리오패혈증에 감염될 경우 치사율이 더욱 높아지기 때문에 예방수칙을 적극 준수해야 한다.
강진군은 지난달 4월부터 횟집 등 음식점을 대상으로 수족관 물, 수산물을 수거해 비브리오패혈증균 검사를 진행해 정상으로 나왔으며, 해·하수 오염도 검사, 예방캠페인 등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김연수 강진군보건소 감염병 관리팀장은 "감염병으로부터 군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군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기온이 상승하는 시기에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에 노출되기 쉬우므로 군민들은 손 씻기, 익혀 먹기 같은 기본적인 개인위생수칙 실천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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