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폐환자와 고령자가 많은 태백지역에 내년 1월 말께 요양병원이 개원할 전망이다.
29일 근로복지공단에 따르면 국내 최초의 산재병원으로 개원한 태백병원에 55병상 규모의 요양병원을 개원하기 위해 강원도 승인신청과 함께 병상 리모델링과 인력 확보, 장비구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백시와 타당성 연구용역과 예산확보, 인허가 등에 상호협력을 해온 근로복지공단은 지난 18일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전동침대 예산 8000만 원을 태백시로부터 지원받은바 있다.
태백병원은 12월 현재 의사인력 3명을 채용한데 이어 간호인력(11명)도 채용절차를 진행 중이며 요양보호사(15명)는 외부 위탁으로 역시 채용절차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백요양병원 개원준비팀 관계자는 “태백요양병원은 태백병원 4층에 55병상 규모로 개원 예정”이라며 “인허가 절차와 인력채용 등의 절차를 거쳐 이르면 이달 말 개원 목표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경북 울진의료원의 요양병원 등을 벤치마킹해 의료수가 등 병원운영에 참고할 예정”이라며 “현재 개원준비는 전체의 90% 이상을 마쳤다”고 덧붙였다.
한편 태백요양병원은 종합병원인 태백병원의 시설과 인력을 활용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몸이 아플 때 신속하게 종합병원 수준의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고령화 시대 혁신적인 모델의 병원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요양병원 개원을 통해 태백지역 산재환자와 지역주민의 고령·만성 질환에 대한 요양서비스 제공으로 필수의료가 한층 강화돼 주민의 건강증진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요양병원 입소에는 장기요양등급 판정이 필요하며 장기요양보험 등급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판정하고 있는데 입소자격은 ▲65세 이상 ▲65세 미만이지만 치매, 파킨스병, 뇌졸중 등 노인성 질환자 ▲장기 요양등급 1~3등급 판정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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