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계획 승인 대상지 '선정'

3년간 국비 100억 원과 지방비 100억 원 등 최대 200억 예산

순천시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계획 승인 대상지로 선정됐다.

29일 시에 따르면 문체부는 문화도시심의위원회를 거쳐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계획 승인대상지로 순천시를 포함해 총 13곳을 선정했다.

순천시 외 세종시, 강원 속초시, 부산 수영구, 대구 수성구, 경북 안동시, 경기 안성시, 전북 전주시, 전남 진도군, 경남 진주시, 충북 충주시, 경남 통영시, 충남 홍성군이 대상지로 선정됐다.

▲순천시청 전경 ⓒ순천시

지역특화 문화가 도시 전체를 획기적으로 변화시켜 다른 지역발전에 영향을 줄 수 있는지를 고려해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상지로 선정된 지자체는 1년간 예비사업을 추진한 뒤 문화도시심의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2024년 말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최종 지정된다.

정부는 최종 지정된 문화도시에 3년간(2025~2027년) 국비 100억 원과 지방비 100억 원 등 최대 2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순천은 '지역중심 문화균형발전'을 선도할 대표 도시로서, 지역 간 문화 불균형을 해소할 뿐만 아니라 시의 고유한 '정원 문화'를 토대로 로컬콘텐츠를 육성해 지역 문화 인력을 발굴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2024년 순천시가 세운 K-디즈니 순천이라는 선명한 비전에 대한민국 문화도시라는 추진 동력을 얻었다"며 "긍정적인 시너지를 만들어 지역 중심 문화의 균형발전과 동반성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