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가 지난 27일 발표한 제7차 적격자 판정 명단에 오른 전남 여수갑 이용주 전 국회의원이 28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여수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이 전 의원은 회견문을 통해 "본인은 이번 선거를 준비하면서 여수시민들에게 수없이 물어보았고 그분들의 한결같은 대답에서 여수의 정치문화, 정치권, 정치인을 바꿔야 한다고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민주당이라는 강력한 후원세력을 힘입어 당선된 후 시민들의 요구사항, 당원들의 목소리에 대하여는 눈 감고 귀 막은 채 자기들끼리만의
한통속 정치와 소위 짬짜미 정치를 해오고 있는 것에 대해 분노를 표출하면서 계속 이럴거라면 이번 에는 차라리 '바꾸겠다'라고 경고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와 더불어 "많은 여수시민들은 상포지구 특혜시비를 비롯해 웅천, 각종 난개발사업 및 이권사업등 지난 10여년간의 이슈들에 대해 자세히는 알지 못하면서도'‘뭔가 잘못되고 있구나' '뭔가 이상해'라고 생각하면서 '왜 시의원들은 적극적으로 나서서 해결하려 하지 않는것이지' '시장은 또 왜 뒷짐지고 모른체 하는 것이고 국회의원은 왜 또 명확히 해명하려고 하지않고 어물쩍 넘어가려고 하는 것이지'라고 하면서 불신감을 내 보였다"면서 "이러한 불신들을 해소하기 위해 정치문화를 바꿔달라"는 시민들의 요구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전 의원은 "국회의원, 시장, 시도의원 순으로 줄 세우는 정치를 바꾸고 국회의원이 시장선거 등 지방자치선거에 과도하게 개입하는 것과 시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을 배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1호 공약으로 '국회의원 소환제' 시행을 약속했다. 그는 "법제화되기 이전이라도 언제든지 여수에서는 당원들에 의한 국회의원 소환제도를 시행하겠다"며 "당원들이 국회의원을 그 자리에서 내려오게끔 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1대 총선 당시 최대 쟁점으로 떠올랐던 상포지구 특혜시비와 관련해서 이 전 의원은 "그 당시에 해당후보가 공관위에서 상포지구 특혜시비 등 으로 컷 오프 되었던 전력이 있었다"면서 "이번 선거 과정에서도 일정 부분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0년 4월 15일 치루어졌던 21대 총선에서는 '상포지구 총선' 이라 할 만큼 당락을 결정짓는 가늠자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도 했으며 이 전 의원은 “상대후보의 5촌 조카사위가 연루된 만큼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상포지구 특혜의혹을 속속들이 밝히겠다”고 자신했으나 선거결과 상대인 주철현 후보에게 패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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