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인 가덕도신공항 건설의 기본계획이 수립됨에 따라 사업이 본궤도에 올라섰다.
부산시는 28일 입장문을 통해 "부산시에서는 국토부와 함께 기본계획 고시를 기점으로 공항개발지역 주민들의 생활 안정과 재정착 방안을 마련해 조기 개항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국토부가 고시한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 기본계획에 따르면 총 13조4900억원을 투입해 대형화물기(B747-400F 등) 이착륙이 가능한 3500m의 활주로를 건설하는 등 심야시간대에도 운영이 자유로운 국제공항으로 건설을 추진한다.
또한 공항 인근에는 부산신항 등과 연계한 화물터미널, 지원시설부지 등을 조성하고 접근성 확보를 위한 도로와 철도, 여객터미널이 신설된다.
국토부는 가덕도신공항 기본계획이 고시된 만큼 오는 2024년 상반기 중 여객터미널 건축설계공모, 부지조성 공사 발주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종 완공 목표는 기존과 동일한 2029년으로 잡았다.
이에 부산시는 "시민 여러분, 엑스포 결과 발표 이후 가덕도신공항 건설이 동력을 잃는 것은 아닌지 시민 여러분의 염려가 많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하지만 가덕도신공항은 유례없이 빠른 속도로 추진되고 있으며 대통령께서 약속하셨듯 ‘계획대로 제대로’ 건설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미 설계와 착공, 조기 보상을 위한 정부 예산이 확정됐고 내년 4월이면 조기 개항을 위한 전담 조직인 건설공단이 부산에 설립된다"라며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은 남부권을 대한민국의 새로운 발전축으로 만들기 위한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부산이 남부권의 경제·산업 중심도시에서 세계의 물류가 모여드는 ‘아시아 복합물류 허브’, 나아가 세계의 자본과 인재가 모여드는 ‘글로벌 허브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신공항 건설과 운영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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