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국제적 수준의 전문예술극장 건립에 본격 나선다.
27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문예술극장 건립 기본계획 수립과 타당성 분석 등을 위한 전문수행기관을 최근 선정했다.
전문수행기관은 내년 1월부터 1년간 사업 부지 선정, 총사업비, 사업규모 등 연구결과를 광주시에 제공한다.
전문가와 광주시민이 참여하는 전담팀을 구성해 구상 단계부터 지역여론과 시민의 목소리를 담을 예정이다.
전문예술극장은 오페라, 뮤지컬 등 전문 장르의 문화예술 콘텐츠를 수용할 수 있는 차별화된 공연장으로 광주·전남 등 호남권을 아우르는 규모로 건립한다.
국제적 수준의 공연예술을 무대에 올리고 평상시에는 시민에게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건립 후보지는 광주시 일원 주요 후보지 3곳 이상을 대상으로 입지의 특성과 장단점, 인근 시설과 연계 가능성, 시설 배치 대안 등을 검토해 최적의 장소를 도출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지역공연장의 시설여건이 대부분 다목적·소규모 공연장이어서 장르별 전문공연을 충족하기에 부족하다고 보고 지난해 2022년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 연차별 실시계획에 전문공연장 건립을 반영했다.
김요성 문화체육실장은 "이번 사업은 대규모 국비 유치 사업이므로 국가재정법 등에 따른 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건립규모, 운영계획 등을 세밀히 검토해 비용 대비 편익을 분석하고 경제성·정책성·타당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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