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희 더불어민주당 국민소통위원장이 제22대 남양주갑 국회의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최 위원장은 27일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친 뒤 남양주시 평내동 선거사무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최 위원장은 "민생을 이야기하고 있는 윤석열 정부는 정작 입법과 사법, 행정, 언론 등 사회 전 영역에 검찰 출신을 배치하면서 ‘검찰에 의한, 검찰을 위한 검찰공화국’을 만드는 데 혈안이 돼있다"며 "벼랑 끝에 놓인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해 이재명 대표와 함께 독재세력에 맞서 싸울 것"이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현재 73만 남양주시민들은 매일 아침·저녁 출퇴근길 교통체증을 겪고 있는 등 교통망 확충이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라며 △GTX-B 조기완공 △경춘선과 분당선 직결, △지하철 6호선 원안 재추진, △호평-수석간 고속도로 통행료 인하 등 교통공약을 제시했다.
또 과밀억제권역과 성장관리권역 및 자연보전권역 등 3중 규제에 묶여 개발이 어려운 지역 상황을 지적하며 △개발제한구역 해제권한 이양 △수도권 규제권역 재조정 △군사시설보호 규제개선을 추진 등을 약속했다.
이 밖에도 화도읍과 수동면에 △마석 구도심 도시재생사업 활성화 △마석장 시설 현대화 및 주차장 추가 확보 △마석역 환승주차장 확대 △387국지도 확장 조기 추진 △화도IC 진출입로 병목 현상 해소 △지하철까지 10분 버스환승체계 구축 추진을, 호평동과 평내동에 △늘을중앙공원 내 주민편의시설 확충 △천마산 어린이 에코놀이터 신설 △AR·VR체험 및 코딩교육이 가능한 청소년 체험센터 건립 △평내상권 활성화를 위한 공공주차장 추가 확보 추진 등 지역별 공약도 밝혔다.
특히 최근 지역에서 갈등을 일으키고 있는 신규 변전소 설치 건과 관련해 "민주적 절차에 어긋난 변전소 설치는 전면 백지화돼야 한다"며 "하수종말처리시설 건을 포함해 지역 인프라 시설이 주민들과 열린 토론을 통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본인의 당선만을 위한 편가르기와 위선적 정치는 사라져야 한다"며 "이재명 대표와 힘을 합쳐 민생과 민주주의를 회복하는 개혁의 정치에 힘을 쏟을 때다. 최민희가 남양주를 위한 책임정치, 민생을 위한 개혁정치로 결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 위원장은 지난 19대 국회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민주언론시민연합의 상임대표와 방송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역임한 뒤 현재 더불어민주당 국민소통위원장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의 상임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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