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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직해라" 충고한 아버지 구타한 아들… 흉기 들고 맞선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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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직해라" 충고한 아버지 구타한 아들… 흉기 들고 맞선 아버지

자신을 폭행하는 아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아버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70대 남성 A씨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안산상록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A씨는 전날(26일) 오후 8시 40분께 안산시 상록구 자택에서 30대 아들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얼굴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에 앞서 B씨와 저녁 식사를 하던 중 "이제 취직을 하라"고 충고한 뒤 B씨가 화를 내며 자신을 발로 차는 등 폭행하자 부엌에 있던 흉기를 가져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아버지가 흉기로 찔렀다"는 B씨의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해 A씨를 현행범으로 검거했다.

또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은 B씨를 존속폭행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B씨의 폭행에 맞서는 과정에서 범행했지만, 먼저 공격하려던 의사는 없었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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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구

경기인천취재본부 김재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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