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분리 운영되는 태백지역 법인과 개인택시의 콜센터 운영이 내년부터 통합 운영된다.
지난 2012년 콜택시 제도가 처음 시행된 이후 법인과 개인택시의 통합 운영이 7년간 유지되었으나 편파 논란으로 2019년부터 분리 운영되다가 4년 만에 다시 통합되는 셈이다.
26일 태백시에 따르면 현재 개인과 법인택시로 나눠진 택시 콜센터 운영을 내년 1월 1일부터 ‘태백시 콜’로 통합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현재 개인택시 콜센터 4명, 법인택시 콜센터 4명 등 8명이 근무하는 콜센터에 태백시가 각각 1억 3200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했으나 내년부터 통합 콜센터 직원이 6명으로 감소하면서 2억 1600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태백지역 개인택시 186대, 법인택시 104대 등 총 290대의 택시가 운행되고 있으나 일부 법인택시의 경우 콜 배분에서 불이익을 우려하는 시각이 있어 갈등의 소지는 남아 있다.
태백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편의제공과 택시업계의 어려움을 지원하기 위해 택시 콜센터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며 “법인택시와 개인택시 간 협의를 통해 내년 1월부터 통합 콜센터 운영에 합의를 했기 때문에 합리적인 운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계속되는 인구감소와 자가용 승용차의 증가 등으로 태백지역 택시업계가 어려움에 처하면서 태백시는 5년 단위로 법인택시 감차를 위한 택시총량제 용역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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