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을 대표하는 단체로 우뚝 세워 놓겠습니다."
이천시연합동문회 이종현 신임회장(44·우진개발 대표)의 취임 일성은 굵고 간결했다.
1993년 '큰흐름 하나로'라는 슬로건으로 닻을 올린 이천시연합동문회는 지역의 뿌리와 같은 단체로 불려져 왔다.
지역의 궂은 일을 도맡아 앞장설 정도로 회원들 모두 투철한 애향심으로 똘똘 뭉쳐 있기 때문이다.
이종현 신임회장은 지난 22일 이천 가모스웨딩홀에서 열린 회장 이취임식에서 제 32대 이천시연합동문회장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년 간 동문회를 이끌어온 제31대 오종검 이임회장의 바통을 이어받았다.
이 신임회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회원들 간 소통과 화합을 통해 이천발전에 이바지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보탬이 되는 연합동문회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동문회 안팎의 활발한 교류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발전하는 풍토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32년세월 역대회장님들과 선배 동문회원님들께서 일구어 놓으신 업적과 위상에 누가 되지 않도록 더욱 반듯하고 더욱 모범이 되는 단체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연합동문회장 이취임식은 각 기수별로 따로 치러왔던 과거와 달리, 합동으로 이취임식 행사를 진행해 비용·시간절감과 번거로움을 덜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행사 현장에는 김경희 이천시장과 김하식 이천시의회 의장, 조태균 이천시체육회장, 백성현 이천JC회장, 각 기수별 이취임 회장과 회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32년 전통이 빛나는 이천시연합동문회에는 1970년생부터 1980년생 중 9개 기수 1000여명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다.
이취임식에선 이 회장과 함께 70동문 김은구, 71동문 김정한, 73동문 우인탁, 74동문 심경석, 75동문 오광환, 76동문 정혁구, 77동문 차중엽, 79동문 김진호, 80동문 노성덕 회장이 각각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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