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에서 최근 3년 동안 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에서 인구 비율과 소방공무원 1인당 주민비율(1210명)이 가장 높은 서북구는 2020년 이후 4년간 사망자 ‘제로’를 달성했다.
24일 천안동남‧서북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화재발생 건수는 동남구 492건, 서북구 615건 등 총 1107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21년 345건, 2022년 402건, 2023년 360건이었다.
소방서 추산 재산피해액은 동남구 27억 9700여만 원, 서북구 98억 8700여만원 등 총 126억 8400만 원으로, 서북구가 3.5배 가량 많았다.
특히 서북구는 2021년 불당동 아파트 지하주차장 화재로 64억 2600여만 원의 피해가 발생해 3년간 전체 피해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소실 면적은 13만 6113 ㎡(동남구 10만 1399㎡, 서북구 3만 4714㎡)이었다.
지난 3년간 화재원인을 살펴보면, 원인미상이 93건, 방화 15건, 자연적 요인 2건 등이다.
이 기간 부상자는 64명(동남구 20명, 서북구 44명), 이재민은 31명(동남구 30명, 서북구 1명) 부상자와 이재민은 각각 89명, 74명이었다.
천안서북소방서 관계자는 “다수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화재취약지역에 대한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최악의 상황을 고려해 사전대비체계 구축, 긴급구조통제단을 선제적으로 가동하고 있다”며 “이런 노력 등으로 서북구는 4년간, 동남구는 3년간 화재 사망자 제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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