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소리의 고장인 전북 전주시가 2024년에도 시민과 관광객에게 판소리 다섯바탕 완창무대를 또다시 선보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전주시는 판소리 다섯바탕 완창무대에 선보일 소리꾼 5명을 공모를 통해 선발키로 했다.
전주시는 오는 1월 4일과 5일 이틀간 ‘2024년 전주 판소리 완창무대’에 참여할 전국 소리꾼들의 참여 신청을 접수한다.
전주시는 매년 하반기에 선보인 ‘완창무대’를 내년에는 전주국제영화제 등 전주의 다양한 행사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봄으로 시기를 옮겨, 4월 6일부터 5월 4일까지 5주간 매주 토요일 우진문화공간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신청 대상은 1999년 12월 31일 이전 출생한 전국의 소리꾼으로, 희망자는 전주시청 누리집(www.jeonju.go.kr)에서 내려받은 신청서를 작성해 관련 서류와 심사용 음원파일을 전자우편(young029@korea.kr)으로 접수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청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전주시는 △적벽가 △흥보가(흥부가) △심청가 △춘향가 △수궁가 등 판소리 5개 바탕별 1명씩 총 5명을 선정할 예정으로, 선정된 소리꾼에게는 소정의 출연료와 함께 완창 시 기념패가 증정될 예정이다.
이영숙 전주시 문화정책과장은 “우리 소리 판소리가 시민들의 삶 속에서 자연스럽게 어우러지기를 바란다”면서 “판소리 완창의 맥을 잇는 전주 판소리 완창무대에 전국 명창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판소리 완창 공연은 소리꾼에게는 뛰어난 공력을 선보일 기회이자, 한 단계 성숙한 소리꾼으로 거듭날 수 있는 등용문의 의미가 있어 현대 판소리에서 여러 의미와 미덕을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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