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시도지사 협의회장인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직을 수락한 것에 대해 "국민은 신인을 좋아한다. 국민이 원하는데 방법이 있나?"라며 사실상 추대의 뜻을 밝혔다.
21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대구 아트파크에서 열린 대구·경북 언론인 모임 아시아포럼21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대한민국이 70년이 넘은 나라인데 비상대책위도 당내에서 구하지 못하고 밖에서 데려오냐?"면서도 "국민은 신인을 좋아한다. 국회의원도 50% 바뀌는 곳이 우리나라밖에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가 하루아침에 되는 것은 아니다. 정치하는 사람은 자기 이야기를 하고 비전을 이야기해야 한다. 지금 당장 오면 신데렐라이기 때문에 당분간은 언론에서 다루기 쉬울 것이다"라고 한 장관을 평가했다.
이 지사는 또 "정치인은 남을 비판하고 남이 못 하는 것을 발견하니, 조금 올라가면 다 까인다. 우리 정치인들이 스스로 반성해야 하고 대한민국 정치판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이날 오전 국민의힘 윤재옥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를 만나 비대위원장직을 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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