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성 전 경기 화성시의회 의장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전 의장은 21일 화성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의 위기, 화성의 위기, 민주당의 위기에 맞서 새로운 희망을 만들기 위한 새로운 정치의 밀알이 되고자 출마를 결심했다"며 더불어민주당 화성갑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발표했다.
그는 대한민국과 지방의 위기를 거론하며 무능한 정권에 대한 심판과 지방균형 발전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김 전 의장은 "윤석열 정권이 들어선 지 2년여 시간 만에 대한민국은 대위기를 맞고 있다"며 "일본의 오염수 방류를 묵인하며 국민의 먹거리를 위험에 빠뜨린 점과 이태원·오송 지하차도 참사 및 잼버리 사태에서 보인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무능하고 무책임한 모습, 검찰 권력을 앞세워 시대착오적 이념 전쟁과 야당 탄압 및 언론 탄압에만 혈안이 된 현실 등으로 인해 민생경제가 파탄나며 우리의 평범한 삶이 송두리째 무너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대책 없이 치솟는 물가와 역대 최고를 경신하고 있는 가계대출 및 대출금리, 저성장의 늪에 빠져들고 있는 경제 위기에 더해 민주주의 위기와 남북 평화의 위기 및 지방소멸의 위기까지 위기의 연속"이라며 "다가오는 총선이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날이 돼야 하는 이유"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전 의장은 "지방도시 역시 소멸의 위기에 처해 있으며, 화성도 예외는 아니다"라며 "그럼에도 정부와 여당은 김포시에 대한 서울 편입 등 메가시티 논쟁을 불러일으키는 등 오히려 지방소멸 위기를 자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화성시 역시 서부지역의 불균형 발전으로 인한 양극화와 서부 주민들의 소외감 등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음에도 정부는 지방자치와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전망도 의지도 없음을 스스로 보여 주고 있다"며 "이 같은 문제들을 해결하고 지방을 살리는 국가의 균형발전을 위해 국회에 지역민의 이해와 요구를 국정에 반영할 수 있는 지자체 출신의 지역 인재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그는 민주당의 쇄신에 대한 필요성도 강하게 요구했다.
김 전 의장은 "정권의 폭주에도 민주당은 여전히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로, 보다 반성하고 보다 세밀하게 혁신해야 민심을 회복할 수 있다"며 "변화와 혁신은 결국 사람으로부터 시작되는 것으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공정하고 투명한 ‘혁신공천’을 통한 적임자를 후보로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12년간 화성시민의 선택을 받으며 화성시의회 최초의 3선 시의원으로서의 경험을 기반으로 지역의 발전을 이뤄내는 것은 물론, 지역의 일꾼으로서 일하는 국회·상생하는 정치를 만들어 가겠다"라며 "상식이 통하는 기본사회, 기본에 충실한 사회, 기본이 보장되는 나라를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친이재명계인 김 전 의장은 대~8대 화성시의회 의원을 역임한 바 있으며, ㈔기본사회 경기본부 공동대표와 ㈔동북아평화경제협회 이사 및 더불어민주당 과학기술혁신특별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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