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총선기획단 구성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선거 체제로 돌입한다.
민주당은 부산시당은 21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2대 총선기획단 출범과 함께 기획단 인선을 발표했다.
총선기획단 상임 단장에는 영도구청장을 역임한 김철훈 오륙도연구소장이 선임됐으며 부산테크노파크 원장을 지낸 최종열 전 부산대 경영대학장과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을 역임한 주유신 영산대 교수,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을 지낸 권지웅 더불어민주당 전세사기 근절 특위 간사가 공동단장을 맡았다.
위원으로는 정승안 동명대 교수와 차재근 한국문화예술네트워크 사무총장, 신동명 전 한겨레신문 기자, 심인섭 동물보호단체 라이프 대표, 김정아 오륙도연구소 교육센터장이 선임됐다.
김두영 전국해운노동조합협의회 의장을 비롯해 권성하 시당 여성위원장과 전경문 청년위원장, 이지오 대학생위원장, 이재용 부산더민주혁신회의 상임대표, 부산시의회 반선호.서지연 의원, 박민성 복지포럼공감 사무국장이 당내 인사로 총선기획단에 참여한다.
총선기획단은 출범 선언문을 통해 "엑스포 유치 투표 결과에서 나타났듯 119대 29의 무능함에 더 이상 부산의 미래를 맡겨둘 수 없다"라며 "아이들이 생존을 위해 떠나지 않아도 되는 도시, 연어처럼 다시 돌아올 수 있는 부산을 만들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오랜 기간 저성장의 터널에 갇혀 있다. 이런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혁신이 필요한데 혁신의 실마리를 바로 국가균형발전에서 찾아야 한다"라며 "우리나라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수도권과 동남권이라는 두 개의 성장축을 만들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역대 민주당 후보 중 가장 영향력 있고 가장 준비가 잘 된 후보들과 함께 노무현, 문재인 두 전 대통령의‘지역균형발전 정신’을 이어받은 민주당 부산시당 총선기획단이 그 준비를 하겠다"라며 "부산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부산이 바뀌어야 한국이 바뀐다. 2024년 총선을 통해 시민 여러분과 함께 다시 한번 위대한 도시 ‘가슴 뛰는 부산’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상임 단장을 맡은 김철훈 소장은 "민주당 부산시당은 정책과 선거를 어떻게 치르고 다시 한 번 부산시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정당이 될까 고민해 왔다"라며 "총선기획단 발족을 계기로 더 낮은 자세로 시민들에게 더 좋은 정책을 만들고 인정받는 민주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짐을 전했다.
서은숙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은 "부산에서 살아가고 있는 청년, 어르신들이 부산에서의 삶이 행복한지 앞으로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를 총선기획단이 만들어나갈 예정이다"라며 "그래서 정말 가슴뛰는 부산이 될 수 있도록 부산 민주당이 더 성실하게 활동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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