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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운영 이달 말 '1397일만에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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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운영 이달 말 '1397일만에 종료'

중앙사고수습본부 코로나19 대응체계 개편 따라 내년 1월 1일부터 운영 중단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 전주시민들의 안전을 지켜온 전주시선별진료소가 4여년간 운영을 끝으로 종료된다. 뿐만 아니라 내년 1월 1일부터 코로나19 상황실도 운영 중단됨에 따라 전주시민들의 코로나19 선별진료는 일반 병의원에서만 가능하다.

이에 따라 전주시보건소는 시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전주시청 콜센터와 ▲전주시보건소 대표전화를 통해 코로나19 검진 안내 및 상담을 받을 수 있다.

21일 전주시보건소에 따르면 중앙사고수습본부의 코로나19 대응체계 개편안과 일선 보건소의 상시 감염병 관리기능 정상화 등을 고려해 내년 1월 1일부터 선별진료소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전주시

선별진료소 운영 중단과 발맞춰 지난 2020년부터 역학조사와 자가격리자 안내 등 코로나19 대응 업무를 수행해온 코로나19 상황실도 운영이 중단된다.

전주시선별진료소는 처음 2020년 2월 5일 덕진선별진료소에서 문을 연 이후,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2020년 12월 1일 화산실내체육관으로 이전, 운영됐다. 이후 2023년 8월 1일부터 덕진보건소 신청사 개청에 따라 현재까지 덕진구 우아동에서 PCR 검사업무를 진행해 왔다.

이번 선별진료소 및 코로나19 상황실 운영 중단은 이달 말이면 1397일 만에 종료되지만 그동안 전주시민 등 177만 8719명(올 10월말 기준)에 대해 PCR 검사를 실시했다.

하지만 전주시보건소는 선별진료소 운영 종료 이후에도 감염 취약계층 보호 등을 위해 기존의 무료 PCR 검사 대상자에 대한 지원은 계속 이어간다.

내년에 무료 PCR 검사 대상은 △먹는 치료제 대상군 △60세 이상인 자 △요양병원·정신의료기관·요양시설 입소자 △응급실·중환자실 입원 환자 △고위험 입원 환자와 보호자 등이며 이들은 일반 의료기관에서도 계속 무료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단, 일반입원 예정자와 이들의 보호자, 고위험시설 종사자 등은 앞으로는 의료기관에서 본인 부담으로 검사를 받아야 한다.

보건소는 선별진료소와 코로나19 상황실 운영 중단 이후에도 △병원급 의료기관과 감염취약시설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고위험군 백신접종 및 치료제 무상공급 △기존 중증환자 대상 입원비 일부 지원 △양성자 감시체계 등은 당분간 유지키로 했다.

김신선 전주시보건소장은 “선별진료소 운영 종료에 따라 지역주민들이 혼란을 겪지 않도록 다양한 홍보채널을 통해 선별진료소 운영 중단 및 개편사항을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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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근

전북취재본부 정재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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