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릉군 (사)울릉도아리랑보존회는 오는 23일 울릉군한마음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회 울릉도·독도아리랑 전국 경창대회 및 제2회 울릉도.독도아리랑 축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국 경창대회는 민족의 삶, 애환과 희로애락을 소리로 표현한 민족의 소리 아리랑, 대한민국 전 지역에서 파생되고 있는 아리랑과 울릉도의 소리 울릉도·독도 아리랑을 널리 알리기 위해 열린다. 대회 참가는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지정곡 필수 '울릉도 아리랑'한 소절과 자유곡(전국 아리랑 1곡)을 5분 이내로 경창하면 된다.
특히 이날 경창대회에 이어 오후 3시부터 열리는 제2회 울릉도·독도아리랑 축제에서는 정선아리랑, 진도아리랑, 밀양아리랑, 영천아리랑, 대구아리랑, 상주아리랑, 성주아리랑, 제주도아리랑 등 전국 각처 토속민요 아리랑이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울릉도 아리랑은 1980년대 김재조 옹(울릉군 울릉읍 사동리)이 구연한 것을 김연갑(아리랑연합회 이사장) 선생이 채록했으며, 故 정은하(전국아리랑전승자협의회 회장) 명창이 소리로 재현했다. 이후 정은하 명창으로부터 황효숙(울릉도아리랑 전승자) 울릉도아리랑전승자협회 회장이 사사받아 전국 경창대회, 공연 등을 통해 대내외에 널리 알리며, 울릉도아리랑을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전수하며 현재에 이르고 있다.
황효숙 울릉도아리랑전승자협회장은 "이번 울릉도·독도아리랑 전국 경창대회를 통해 울릉도 아리랑이 전국에 잘 알려져 국토 최동단 독도와 울릉도 섬 주민들의 삶과 애환을 이해하고 울릉도·독도를 바로 알았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울릉도.독도아리랑 전국 아리랑 경창대회를 통해 울릉지역 문화 창달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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