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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태 태백시의원 “예결위 활동 무력화…의장 사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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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태 태백시의원 “예결위 활동 무력화…의장 사과해야”

“이상호 시장은 시체육회 인정하고 상생 협치해야”

정연태 태백시의원은 19일 태백시의회 273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시의회가 예결위 활동 무력화와 의회권위를 실추시켰다며 의장사과를 요구했다.

이날 정 의원은 자유발언을 통해 ▲스포츠재단 설립 추진 중단 ▲시설관리공단 설립철회 촉구 ▲시의회 밀실정치 의장 사과 촉구 등을 지적했다.

▲19일 태백시의회 273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정연태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진행하고 있다. ⓒ태백시

정연태 의원은 “2020년부터 스포츠재단 설립을 위해 꾸준히 준비해 왔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스포츠과와 시체육회 만으로도 대회 유치가 차고 넘치는데 무슨 마케팅 운영을 잘하겠다고 스포츠재단을 만들려는지 의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인구소멸 도시가 되어가는 작금에 민선으로 뽑힌 시체육회를 인정하며 상생과 협치를 보여야 할 이상호 시장에게 결단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또 정 의원은 “장성광업소 폐광을 앞두고 장성권 상권을 살리기 위해 시설관리공단 80명을 장성에 근무할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실상은 10명 정도만 근무하는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약속해 놓고 아님 말고 식으로 약속을 허언으로 남발해선 안된 것”이라고 꼬집었다.

정 의원은 “태백산국립공원 시설사업소를 장성으로 옮기면 장성주민들은 좋지만 소도상가 주민들의 손해는 어떻게 할 것“이냐며 ”상하수도사업소 3개팀이 장성으로 옮겨 간다는데 이는 도시재생사업으로 주민들이 활용해야 할 공간을 공공이 사용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정 의원은 “2022년 용역결과를 토대로 2억 5000만 원 흑자를 낸다고 의회에 보고하고 시설관리공단을 추진하고 있다”며 “실상은 공단을 운영하면 주차장부터 모든 분야 적자이기에 공단 설립은 원정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공단을 설립하지 않고도 운영을 잘해왔는데 적자를 보면서 공단을 만들어야 하는 진짜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다”며 “기존 일자리가 사라지는데 새로운 사람들을 뽑고 적자나는 공단을 만들지 말고 설립 철회가 답”이라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어제 예결위에서 계수조정 중 의원들이 결정한 내용은 빠지고 결정 안 한 내용은 본회의에 상정됐다”며 “공유재산과 조례심사도 마찬가지 인데 이는 위원회 활동을 무력시키고 의회 권위를 스스로 짓밟는 의회정치 무시”라고 지적했다.

▲장성도시재셍사업 현장. 태백시는 장성광업소 폐광을 앞두고 시설관리공단 직원들을 장성지역에 근무시키겠다는 구상을 발표한바 있다. ⓒ프레시안

이어 “이런 일에 대해 의장은 정중히 사과해야 한다”며 “오늘 의원으로서 태백시민들께 부끄럽게 생각하기에 의회가 의회답지 못한 것에 대해 대신 사과한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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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봉

강원취재본부 홍춘봉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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