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특보가 발효된 부산에서 화재가 잇따라 발생했다.
19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9분쯤 부산 사상구 엄궁동 한 상가건물 5층 주택에서 불이 나 30여 분 만에 꺼졌다.
당시 5층에 거주하는 주민이 베란다에서 검은 연기와 화염이 나는 것을 발견하고 119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건물 안에 있던 6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소방 당국과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해 합동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같은날 오후 1시 28분쯤에는 수영구 남천동 한 신축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화재 당시 작업자 2명이 자체 진화를 시도했고 불은 소방서 추산 5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내고 10여 분 만에 꺼졌다.
소방 관계자는 "용접 작업 도중 불티가 외부 천장에 옮겨붙으면서 건물 내부로 연소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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