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처음으로 건설하는 청년주택 '구암 다가온' 425가구 입주자를 모집한다.
시는 15일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내고 오는 26~29일 등기우편을 통해 청약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당첨자는 내년 3월 15일 대전도시공사·주택관리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당첨자는 내년 4월 1~3일 계약을 맺고 4월 30일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시에 따르면 구암 다가온은 유성구 구암동 91-12 일원에 4개 동, 지하3층, 지상12층 규모로 건설 중이다. 지난 2021년 7월 착공해 현재 공정율은 94%로 내년 2월 준공될 계획이다.
모집 대상은 대학생 38가구, 청년 176가구, 신혼부부·한부모가족 147가구, 고령자 64가구 등이다. 전용면적은 21㎡, 29㎡, 44㎡ 등 다양한 평형으로 구성됐다.
소득·자산기준은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원수별 가구당 월평균소득 100% 이하, 자산 8500만원 이하에서 3억6100만 원 이하 등 대상별로 다르다. 보증금·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으로 저렴하게 책정됐다.
최대 거주기간은 대학생·청년은 6년, 신혼부부·한부모가족은 6년(1자녀 10년), 고령자는 20년까지 가능하다.
특히 '신혼부부가 살기좋은 하니(HONEY) 대전' 프로젝트 일환으로 신혼부부의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아이+' 사업을 적용해 신혼부부 공급 147가구에 대해 자녀가 1명일 경우 월 임대료 50%, 자녀가 2명일 경우엔 월 임대료 100%를 최대 10년간 감면하는 혜택을 제공한다.
시는 내년 2월 구암 다가온을 시작으로 6월 신탄진 다가온, 11월 낭월 다가온 등 총 824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박필우 도시주택국장은 "대전 미래를 이끌 청년들의 주거문제를 해결하고, 청년이 정착해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인구소멸 대응을 위해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