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는 '2023년 지역특화발전특구 시상식 및 성과 공유회'에서 중기부장관상 수상과 상사업비 5000만 원을 확보했다.
14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1월 29일 중기부에서 발표한 '2023년(2022년 실적) 지역 특화 발전 특구 운영 성과 평가'에서 완도군의 해조류·전복산업 특구가 총 190개 특구 가운데 '탁월 특구'로 선정됐다.
특히 완도 해조류·전복산업 특구는 190개 특구 중에서 6위를 차지했다.
평가는 1차 서면 평가와 2차 전문가 현장 평가, 3차 대국민 평가(PPT 발표)로 진행됐다.
그 결과 전국의 190개 특구 중 '탁월 특구' 9개, '우수 특구' 30개, '보통 특구' 146개가 선정됐다.
완도군은 명품 특산물인 해조류와 전복산업을 신성장 동력 향토 산업으로 육성하고 고부가가치 산업화를 통해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지난 2009년 '완도 해조류·전복산업 특구'를 지정, 현재까지 관리·운영하고 있다.
'완도 해조류·전복산업 특구'는 완도읍 외 11개 읍면에 총면적 4432만㎡가 해당되며, 특구 내 기업 수는 68개(고용 인원 548명)이다.
군은 2009년부터 2023년까지 총 1290억 원을 투입해 5개의 특화사업과 17개의 세부 사업을 추진해왔다.
특히 올해는 특구 내 기업과 해양바이오연구센터 공동으로 해조류를 활용한 화장품(머드팩, 마스크팩, 크림 등) 제작과 가공식품 5종 개발, 완도 지역 특화 자원을 활용한 해양치유 테라피 제품 10여 종 개발 등의 성과를 거뒀다.
이처럼 특구 지정 이후 전복과 해조류산업의 브랜드 가치 상승, 고품질 제품화에 따른 매출과 고용 창출 등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앞으로도 해조류와 전복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다양한 제품을 상품화하고 해조류와 전복 등 비교 우위에 있는 우리 군 해양자원을 바이오, 에너지, 의약 등과 연계해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 발전시켜 지역 경제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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