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이천제일고등학교가 2024학년도부터 반도체 현장 맞춤형 전문인재 양성에 나서게 된다.
14일 이천시에 따르면 반도체 계약학과는 경기도 교육청 '미래 신산업분야 하이테크 특성화고 계약학과 운영사업(반도체 분야)'에 이천제일고가 선정돼 1학급 22명 규모로 운영된다.
시는 차세대 융합기술연구원 및 반도체 공유대학 등을 연계해 반도체 개념 및 실험․실습 등을 교육하는 등 전문인력양성 체계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시는 국가첨단산업 육성전략 및 반도체 등 첨단분야 인재양성 등 정부가 첨단산업에 대한 육성의지를 드러낼 때부터 반도체 계약학과 선정을 위해 지역협력 체계를 구축하며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지난 4월에는 SK하이닉스, 이천교육지원청, 한국세라믹기술원과 함께 이천제일고등학교 반도체 계약학과 신설을 위한 ‘반도체 인재양성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향후 반도체 전문인력 및 실습 기자재 지원, 현장실습과 시설 이용 등 긴밀한 협조를 약속했다.
특히 지난 7월 이천제일고 디지털전자과 3학년을 대상으로 지역-고교-대학을 연계해 반도체 제조 공정 실무교육인 반도체 기술 아카데미 브릿지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지역 우수 반도체 기업에서 현장 특강을 실시한 바 있다.
이어 지난 13일 반도체 메가클러스터의 중심도시로서 상호 협력하고 동반성장하자는 내용의 이천시-용인특례시간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지자체 간 협업 네트워크 구축하고 함께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반도체 계약학과가 선정되기까지 시와 이천교육지원청, SK하이닉스, 한국세라믹기술원의 협력체계 구축과 함께 경기도교육청, 도의원의 관심과 지원이 있었다"며 "첨단미래산업인 반도체 지역 인재 육성의 핵심 도시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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