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석 전 국회 사무총장이 13일 내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익산갑 지역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전 총장은 이날 익산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항상 표만 줬지 제대로 된 대접을 받아본 적 없다고 말하는 시민 여러분을 대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익산의 상황은 더 이상 갈 데 없는 괴로운 시간"이라며 "일자리 수가 아니라 질이 문제고 아파트 수가 아니라 보고 즐길 거리가 문제"라고 말했다.
이 전 총장은 익산시의 인구 유출과 관련해 "익산 바깥보다 안을 바라보겠다. 익산에 머무르고 일하고 아이를 키워 비로소 행복해져야 빠져나간 우리 이웃이 돌아온다"며 "인구유입 정책보다 시민의 삶의 질에 관심을 가지겠다"고 피력했다.
그는 대표공약으로 '4대 클러스터 도시'를 내세우고 △국가식품클러스터 △홀로그램 클러스터 △농기계 클러스터 △동물산업 클러스터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총장은 이날 '밥값하겠습니다'는 구호를 내걸어 '기존의 현역 의원들이 밥값을 못했다고 직격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을 낳았다.
국회 법사위와 기재위원장,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국회소추위원 등의 경력을 강조한 이춘석 전 국회 사무총장은 익산갑 선거구에서 3선의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국회 기재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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