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의회는 13일 태백시가 추진 중인 행복주택과 청년복합공간 사업은 중복된 사업이라며 개선을 촉구했다.
이날 제273회 태백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10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건축지적과에 대한 질의에서 의원들은 서민과 청년층 아파트 건립사업의 문제점을 집중 추궁했다.
정연태 의원은 “당초 68억 원으로 알려진 행복주택사업이 180억 원으로 3배 가까이 급증했다”며 “경제과의 청년복합건물과 중복되는 사업으로 파악되는데 이는 심각한 예산낭비 문제로 확대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태백시는 서민아파트 사업에 앞서 정확한 수요조사를 실시한 뒤 추진하는 것이 순서”라며 “신혼부부 50세대, 청년세대 50가구를 공급한다지만 사업비가 자그마치 세대당 1억 8000만 원의 비용이 들어 가는 엄청난 비효율 사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재욱 의원과 최미영 의원 등은 “태백시가 추진하는 행복주택 건립보다 올해 입주가 시작된 부영아파트를 비롯한 기존 아파트를 활용하는 방안이 더 적절하지 않나 생각된다”며 “행복주택 사업은 재검토가 필요한 사업”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9월부터 입주가 시작된 태백부영아파트의 경우 23평형 전세금이 1억 3500만원, 34평형은 1억 9000만원이며 분양일 경우(2023년 기준) 23평형은 1억 8400만 원, 34평형은 2억 7200만 원 수준으로 지역 부동산 업계는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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