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진 정의당 부산시당위원장이 내년 총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돌입하면서 당의 부산 선거를 견인하고 나섰다.
김 위원장은 12일 총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영도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의 독선 정치는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 민생을 계속 외면하고 있다"라며 "정쟁에 몰두하다 필요하면 담합을 일삼고 민심을 배반하는 거대양당 독점정치가 아닌 국민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치로 바로 세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영도구와 중구의 정치는 거대 양당이 계속 지배해왔다"라며 "그러나 영도는 전국 7개 광역시에서 65세 인구 비율이 높은 부산에서도 가장 먼저 30%를 넘어 초초고령화사회이자 교통은 열악하고 인구감소와 학교감소 등 악순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구는 출생률이 0.38명으로 전국 226개 시·군·구에서 가장 낮은 지역이면서 65세 인구 비율은 29%를 넘고 있다"라며 "차별성 없는 개발위주의 거대양당 정책으로는 부산시민과 중구, 영도구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은 기대하기 힘들다"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시민여러분에게 약속하는 무상대중교통과 돌봄정책서비스 구축 같은 민생 중심의 차별화 된 정책으로 유권자의 선택을 당당히 받겠다"라며 "국회가 바뀌고 정치가 변해야 민생이 안정되고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다"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정의당 부산시당은 김 위원장의 출마를 비롯해 부산에서 추가 출마자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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