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가 주최한 '2023 지방의 국제화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12일 시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은 전국 17개 광역시·도와 전국 지자체 243곳을 대상으로 국제화 우수사례를 발굴·시상하고, 지자체 간 벤치마킹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1월 20일 1차 예선심사를 통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7개를 결선 진출작으로 선정했으며, 12월 11일 2차 결선 PT 심사에서 추진과정, 파급효과, 교류성과, 참신성 등을 평가했다.
순천시는 '멸종위기종 조류 보호를 위한 국제협력' 분야의 활동을 우수사례로 제출해 포상금 500만 원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순천시를 비롯해 충북 영동군(우수), 강원 태백(우수), 부산·세종·경기·충북 청주(이상 장려)가 각각 수상했다.
시는 한·중·일·러 흑두루미 하늘길 연결 프로젝트 추진으로 국가 간 협력 강화를 시작했다. 또한 국내 흑두루미 시장단 네트워크 구축으로 지역 간 협력을 강화했다.
'새와 함께 사는 생태도시'란 주제로 지난해 아시아 조류 박람회 개최를 통해 탐조문화도 확산시켰다.
또한 전 세계 습지도시 시장단 네트워크 구축으로 세계 습지도시 간 정보 공유 약속 등 현장 중심의 다양한 국제화 사업을 발표해 평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일본 NHK 방송국과 한국 주재 외신기자클럽에서 순천만의 보전과 흑두루미 보호 사례를 전 세계 160개국에 방송해 순천만의 국제적 인지도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노관규 시장은 "국가 간, 지역 간 연대와 협력을 통해 기후위기와 종소멸에 대응하고 사람도 새도 살기 좋은 미래도시의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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