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은 지난 9월 필리핀 미나시를 방문해 직접 선발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30명이 12일 입국했다고 밝혔다.
완주군은 이들에 대한 입국 환영식과 함께 건강상태 등을 확인하는 각종 검사를 마치는대로 삼례딸기 농가에서 딸기수확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이들 입국자들은 완주군 상관면 상관리조트에서 ▲법무부 조기적응 교육 ▲보이스피싱 예방, 생활교육(완주경찰서)을 받았다.
또 이들은 각종 검사 및 교육이 완료되는 대로 완주 관내 20여 농가와 매칭돼 본격적인 농가의 일손을 돕게 된다.
이들은 내년 4월까지 농가에서 제공한 숙소에 머무르며 시설채소 및 딸기 수확 등에 나선다.
환영식에서는 근로자들의 조기적응과 원활한 언어소통 지원을 위해 결혼이민자 8명(필리핀 6, 베트남 2)을 계절근로자 명예(통역)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또한, 완주군가족센터는 추운 겨울을 한번도 경험해보지 않은 근로자들을 위해 기부받은 겨울옷 2벌씩을 지원했다.
센터는 계절근로자들이 근무하는 동안 인권침해 및 무단이탈이 발생하지 않도록 통역 및 고충상담 관리를 지속해서 실시할 예정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농가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내년도에는 중·소 농가를 위해 공공형 계절근로도 함께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은 농번기 고질적인 일손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단기간(90일, 5개월) 외국인을 합법적으로 고용할 수 있는 제도로 완주군은 2023년 계절근로자 150여명이 입국해 이탈 없이 농가에서 일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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