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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거부권 반대 70%인데…국민의힘 "욕 듣겠지만, 김건희 특검법 거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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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거부권 반대 70%인데…국민의힘 "욕 듣겠지만, 김건희 특검법 거부해야"

12월 임시국회에서 이른바 '김건희 특검법'과 '대장동 특검법'이 민주당 주도로 통과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주장이 국민의힘 내에서 제기되고 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1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당내 의원 입장에서는 절대 저거(김건희 특검법)는 거부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특검 임명을 어떻게 하느냐는 차치하고, 일단 수사를 하면 연관되는 모든 수사를 빨대처럼 다 빨아들인다. 심지어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은) 부산저축은행 것까지도 다시 뒤져 수사를 하게 돼 있는 구조"라고 지적하며 "매일 수사 결과나 진행 상황에 대해 특검 주재로 브리핑을 하게 되는데 그렇게 되면 총선까지 그냥 특검 갖고 총선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당 하태경 의원도 불교방송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윤 대통령이 김 여사 특검법에 대해 거부권 행사를 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김건희 여사에 대한 국민들 비호감이 워낙 높으니 그 여론에 영합하려 (특검 추진을) 하는 것"이라며 "김 여사에 대한 비호감 때문에 거부권을 행사하면 욕은 듣겠지만, 그래도 아무런 혐의도 없으므로 (거부권을) 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문재인 정부 때 내용상 이미 특검을 해서 탈탈 털었는데 새로 나온 혐의가 없다"며 "국가가 혐의도 없는데 죄 없는 사람을 죄인으로 만드는 일을 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국회 과반 이상의 의석을 보유한 더불어민주당은 이른바 '쌍특검' 법안을 오는 28일 본회의에서 표결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11일 <국민일보>에 따르면 한국갤럽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김건희 특검법'에 대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반대한다는 응답률은 70%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응답률은 20%였다.

▲윤석열 대통령과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하는 김건희 여사가 11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1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올라 출국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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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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