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철 전 제주경찰청장이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한 예비후보 등록에 나선다.
예비 후보는 현역 정치인과 정치 신인 간 공정한 경쟁을 보장하고자 공식 선거운동 기간 전이라도 일정 범위 내에서 선거운동을 허용하기 위해 지난 2004년 도입됐다.
고 전 청장은 오는 12일 오전 9시 서귀포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한 예비후보 등록을 마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앞서 고 전 청장은 지난 9월 20일 국민의힘의 인재 영입으로 정치권에 가세했다.
고 전 청장은 국회에서 김기현 당 대표 주재로 열린 인재영입 환영식에 참석해 "내년 제주에서 국민의힘이 선택받을 수 있도록 앞장서 걸어 가겠다"며 총선 출마 의지를 공식화했다.
이어 다음 날인 21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 유력 인사 1512명과 함께 국민의힘에 동반 입당하며 민심 행보를 이어왔다.
내년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총선거 지역구 예비 후보자 등록은 선거일 120일 전인 12일부터 시작된다. 예비후보로 등록되면 후원회·선거사무소 설립이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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