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앞바다서 추락 사고 잇따라…해경, 신속 대응으로 2명 구조

운전미숙·난간에 서있다 추락, 큰 부상 없어 모두 귀가

밤사이 부산 앞바다에서 추락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부산해양경찰서는 바다에 추락한 익수자 남성 2명을 긴급 구조했다고 11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7시 24분쯤 부산 기장군 공수항 인근 주차장에서 주차하던 A(40대) 씨가 해상으로 추락했다.

A 씨의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송정파출소 연안 구조정을 현장에 급파해 A 씨를 구조했다.

조사 결과 A 씨는 운전 미숙으로 인해 바다에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A 씨는 저체온증 외 큰 부상은 없다고 해경은 설명했다.

▲ 사고 현장. ⓒ부산해양경찰서

이어 11일 오전 4시 23분쯤 중구 광복동 한 백화점 인근에서도 B(30대) 씨가 바다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인근을 수색하다 B 씨를 발견해 구조했다. 당시 B 씨는 난간에 기대고 있다가 바다에 빠진 것으로 파악됐다.

다행히 B 씨도 큰 부상은 없었으며 인근 파출소로 이동해 안정을 취하다 스스로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안전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해 시민들을 구조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