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가 금오공대와 통합을 추진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10일 <연합뉴스> 등의 보도에 따르면 경북대 관계자는 "금오공대와 통합을 진행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통합 관련 논의가 오간 적은 있었지만, 본격적으로 진행한 적은 없었다"며 "향후 이와 관련한 공식 입장을 낼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경북대 총학생회는 '통합을 중단하겠다' 학교 측의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혀달라고 요구할 예정이다.
총학생회는 이러한 요구를 위해 기존에 계획했던 집회와 기자회견은 오는 11일 그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홍원화 경북대 총장과 곽호상 금오공대 총장은 지난달 열린 전국 국·공립대 총장협의회에서 만나 통합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통합추진을 반대하는 수백 명의 학생들이 일명 '과잠'이라고 부르는 단체복 점퍼를 벗어 쌓아 놓으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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