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부산에서부터 내년 총선 승리를 견인하기 위해 예비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전을 시작한다.
8일 민주당 부산시당 등에 따르면 시당은 오는 12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부산 총선 예비후보 합동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현역 국회의원은 물론 내년 총선에 민주당으로 출마하고자하는 후보자들은 모두 참석할 예정이다. 시당은 참석자가 40명가량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직인 박재호(남갑)·전재수(북·강서갑)·최인호(사하갑) 의원을 비롯해 15곳의 지역위원장이 모두 참가하며 그외 출마를 준비 중인 원외 인사들도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 운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하려는 후보가 40명가량이라는 것은 역대 최다라고 볼 수 있다.
여기에 더해 민주당 부산시당은 영입인사 출마도 고려하고 있어 향후 공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 출신인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은 계속해서 하마평에 오르고 있고 최근 험지 출마를 선언한 이탄희 의원도 영입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거기에 이재성 전 NC다이노스 단장, 류삼영 전 총경 등 새로운 인물도 영입인사로 거론되고 있다.
특히 류 전 총경은 오는 14일 부산 영광도서에서 출판기념회를 열 계획인데 이 자리에는 서은숙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최고위원)이 참석할 예정으로 그의 영입 가능성에 기대가 높아지는 대목이다.
이같은 배경에는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절반인 9석 이상을 차지하겠다는 서 시당위원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내부적으로도 각 지역별 후보군들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등 지지도 변화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고 있어서 향후 공천관리위원회가 구성되면 당선 가능성 여부를 두고 공천의 희비가 엇갈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서은숙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은 "부산에서 민주당 승리를 위해 좋은 인재들이 출마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예비후보등록이지만 민주당은 예비선거라 생각하지 않고 지금부터 본선거의 레이스가 시작된다는 마음으로 전 후보들이 모여서 부산 민주당의 승리를 만들어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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