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 프로그램의 도입 등 국제교류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하고 있는 서거석 전북교육감은 현지 시각으로 지난 5일 미국 워싱턴주의 타코마 교육지원청을 방문해 국제교류수업에 관한 정책을 협의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이날 조슈아(Joshua) 교육장, 패트릭(Patrick) 국제교육국장을 만나 협의했으며 죠슈아 교육장은 "타코마 지역 학생들이 다양한 문화를 접하고 세계시민으로 성장하기 위해서 양 교육청 간의 긴밀한 협력을 하자"고 제안했다.
서 교육감은 전북 교육청의 해외연수 정책을 소개하고 "두 지역 학교 간 국제교류수업 활성화를 위해 구체적 실천 계획을 앞으로 마련하자"고 화답했다.
이어 최근 미국 10대 칼리지로 선정된 바 있는 피어스대학(Pierce College)을 방문해 줄리(Julie) 총장 및 관계자와 학생 어학연수 및 유학에 관한 정책 협의를 이어갔다.
서 교육감은 이 협의에서 대학 측에 연수 프로그램의 공동 개발을 요청하고 연수 기관으로서의 전문성과 학생의 안전 대책 관련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협의회에 배석한 한국의 유학생과도 유학의 계기, 학과 공부, 향후 진로 등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며 향후 외국에서 공부할 꿈이 있는 전북 학생들의 유학 지원방안에 대하여 논의했다.
서 교육감은 7일에는 워싱턴주에서 교육열이 가장 높은 지역인 벨뷰(Bellevue) 교육지원청을 방문하고 켈리(Kelly) 교육장과 학교폭력예방, 교권보호, 학력신장 정책에 관한 협의를 했다.
Kelly 교육장은 벨뷰 지역의 학교가 전북 지역의 학교와 국제교류수업에 함께 하기를 희망했다.
이후 이중언어수업을 진행하는 징메이(Jing Mei) 초등학교를 방문해 동메인 탄(Dongmein Tan) 교장으로부터 이중언어수업 도입 배경과 운영실태를 청취했다.
그 외에도 학습 부진과 관련하여 학년에서 요구하는 학력을 갖추지 못하는 학생의 판별과 지원 사례를 질의하며 학습지원대상학생의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했다.
벨뷰 지역의 교육지원청과 학교 방문을 마친 서 교육감은 서북미 한국 학부모 협의회 김정열 회장과 임원들을 만나 워싱턴주의 다양한 교육현안과 상호협력 방안에 대하여 논의했다.
전북교육청이 도입하려는 IB 프로그램의 실제적인 장점, 학부모의 교육활동 참여, 학생 평가 방법, 학생 해외연수 등의 교육현안에 관한 의견도 나누었다.
특히 서 교육감은 워싱턴주 방문일정을 마무리하며 워싱턴 한미방송국 프로그램에 출연해 재미동포들에게 방문 목적 및 성과, 학생 해외연수, 디지털 기반 교육환경 구축, 학력 신장 등의 주요 정책을 소개하기도 했다.
서 교육감은 "이번 방문으로 국제교육협력을 위한 협약체결, 해외 학교의 국제교류수업 참여 유도, 해외 대학과의 학생 및 교사연수 프로그램 개발 및 지원 약속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전북교육청의 글로벌 교육네트워크를 강화하고 2024년에 추진될 해외연수와 국제교류의 탄탄한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거석 교육감은 12월 3일 부터 8일까지 미국 워싱턴주교육청, 타코마·벨뷰 교육지원청, 초·중·고등학교 및 대학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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