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을 핑계로 구치소를 나왔다가 도주했다가 3개월 만에 붙잡힌 50대 마약사범이 추가 마약 투약과 소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부산지검은 필로폰 소지 및 투약 혐의로 A(50대) 씨를 추가 기소했다고 8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5월 24일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기소되어 재판을 받고 있었다.
그러던 중 지난 8월 16일 수술을 이유로 법원으로부터 구속집행정지결정을 받아 석방되자 병원을 무단이탈해 도주했다.
검찰은 전담검거팀을 구성해 실시한 기지국 위치추적과 통화내역 분석 등을 통해 경남 양산에 은신하고 있던 A 시는 지난 11월 23일 검거해 부산구치소에 재수감시켰다.
검거 과정에서 A 씨가 소지하고 있던 필로폰 약 22g을 압수했고 3개월 간의 도주기간 중에도 필로폰을 재차 투약한 사실을 확인해 추가 기소하기에 이르렀다.
검찰 관계자는 "마약범죄에 엄정대처하고 국가형벌권집행에 만전을 기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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