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경기도 공교육’의 모델로 기존 학교와 공유학교의 결합된 형태를 제시했다.
임 교육감은 7일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열린 ‘2023 경기공유학교 콘퍼런스’에서 "공유학교는 더 넓고 더 깊은 교육을 원하는 학생들에게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학생들이 희망하는 여러 프로그램을 다 담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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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학교’는 임 교육감의 주요 정책사업 중 하나로, 학생 개인의 특성에 맞는 맞춤교육과 함께 다양한 학습 기회를 보장하기 위한 학교 밖 교육 활동과 시스템 구축을 포괄하는 지역교육협력플랫폼이다.
임 교육감은 "현재 학교 현장은 현실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진단한 뒤 "인근의 지역 학생들과 묶어서 운영하는 유연한 형태의 교육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풍부한 물적 자원과 인적 자원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원하는 교육과 학생 성장을 위해 필요한 교육이 가능한 경기도이기에 할 수 있는 일"이라며 "더 넓고, 더 깊고, 더 좋은 교육이 이뤄질 때 대한민국 공교육이 갈 길을 제대로 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교원과 교육전문직원 및 지역 협력 기관 담당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공유학교, 한 해를 돌아보고 함께 미래를 그리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콘퍼런스에서는 ‘미래교육과 지역교육협력’에 대한 옥현진 이화려대 교수의 특강이 진행됐다.
또 △학생이 경험한 공유학교(탄벌중 이민성, 경안중 김유빈) △세종 ‘같이 학교’(북내초 서원호 교감) 사례 발표와 △지자체 시각으로 바라본 공유학교의 역할과 기대(용인시청 이재진 교육문화체육특별 보좌관) △2024년 파주 ‘미파솔’ 공유학교 준비 과정(박충서 장학사) 등 각 주체별 우수사례의 공유를 통해 지역 상황과 요구를 분석한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 및 준비과정과 경기공유학교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한 방안 등이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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